고승범 금융위원장 "중국 헝다 리스크, FOMC 모니터링 강화" 주문

한지연 기자입력 : 2021-09-22 20:39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회사 헝다 그룹이 장쑤성 쉬저우에서 추진하는 문화관광도시(文化旅遊城) 건설 현장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헝다 그룹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현장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금융당국이 중국에서 파산 우려가 제기된 헝다그룹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중국의 부동산개발 기업 헝다그룹과 관련해 이같이 주문하며 "현재로서는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금융위원장은 또 "내일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헝다그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전증시에서 거래된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이자 규모는 약 2억3200만 위안(한화 425억원)이다.

다만 헝다그룹은 같은날 지급해야 하는 2022년 3월 만기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에 대한 지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헝다그룹이 이미 많은 협력업체에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등 극도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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