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친환경 SUV 판매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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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9-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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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까지 국내서 7만4099대…전년比 81.4% 증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국내 판매가 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국내 친환경 SUV 판매량은 7만4099대다. 전년 동기 4만857대보다 81.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해 1만4249대에서 올해 3만6025대로 152.8%, 기아는 지난해 2만6608대에서 올해 3만8074대로 43.1% 늘었다.

전체 SUV 판매량은 지난해 1~8월 29만3124대에서 올해 30만967대로 2.7% 늘었지만, 친환경 SUV 판매는 급증했다.

특히 기아는 올해 1~8월 SUV 판매량이 11만6968대로 작년 13만5205대보다 13.5% 줄었지만, 친환경 SUV 판매는 오히려 43.1%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전체 SUV 판매 중 친환경 SUV의 비중은 작년 1~8월 13.9%에서 올해 10.7%포인트 늘어난 24.6%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면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현대차의 국내 최다 판매 친환경 SUV는 1만2484대 판매된 아이오닉 5, 기아는 2만2684대가 판매된 중형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지난 4월 출시된 아이오닉 5는 매달 3000대가량이 판매되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1~8월 소형 SUV 코나EV·하이브리드, 넥쏘 수소차만을 판매했지만, 올해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했다.

기아는 소형 SUV 쏘울EV, 소형 SUV 니로EV·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전용 전기차 EV6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올해 현대차의 국내 최다 판매 친환경 SUV는 1만2484대 판매된 아이오닉 5, 기아는 2만2684대가 판매된 쏘렌토 하이브리드다.

한편 현대차는 2040년 내연기관차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아이오닉 6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차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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