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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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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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대유’ 논란, 기득권의 저항으로 규정...돌파의지 천명

  • 야당 등 일부 세력 주장, 모두가 다 거짓...개혁정치 지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사진=아주경제 DB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유력후보는 21일 “개혁이 혁명보다 어려운 것은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고하고 집요하기 때문이다”라면서 ”온갖 왜곡과 음해, 흑색선전을 헤치고 저 이재명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살펴봐 달라"며 화천대유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가시밭길 헤쳐서라도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란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국민들이 자신이 걸어온 길을 안다면 그런 주장이 다 거짓임을 알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최근 불거진  대장동 토지개발 시행사 '화천대유' 논란에 자신을 끌어 들이려는 것을 "부당한 이익을 지키려는 기득권의 저항"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저의 삶은 두려움 때문에 할 일을 피하지 않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으며 돈과 명예 온갖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기득권과 끝없는 투쟁이었다“며 ”누구나 개혁을 말할 순 있지만 반발과 고통을 감내하며 할 일을 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으며 기득권의 반발을 감수할 용기, 난관을 이겨내는 추진력 없이 개혁은 한 발자국 떼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멈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시끄러운 일 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들으려 적당히 타협하고 애매모호한 말로 국민을 헷갈리게 하면 참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현 정치 세태를  비판한 뒤 ”하지만 그것은 주권자에 대한 배신이기에 국민이 준 권력 제대로 안 쓸 거면 정치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견디고 돌파하며 여기까지 왔디“고 그간 자신의 정치 행로에 대해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제게 기회를 주시면 어떤 경우에도 어떤 난관도 뚫고 반드시 길을 만들겠으며 두려움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밭길을 헤쳐서라도 이재명이 앞에서 그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하겠디“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

이 후보는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  이어 올린 자신의 글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오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하면서 "앞으로 △개발이익환수제를 아예 법제도로 만들 수 있게 도와 줄 것과 △부화뇌동해 동지를 공격하는 참모들을 자제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법과 제도를 바꿔 택지개발의 공영 개발을 제도화하겠다"고 사실상 공약하면서 "민간개발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대장동 민간참여 공영개발 사업'에 대해 쏟아지는 마타도어를 보며 결심했으며 이는 토건 기득권 해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이 위임한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은 원칙적으로 공공 즉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과 원칙이 있었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일관되게 지켜온 그 원칙, 이제 대한민국에서 실현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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