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부모 접종 안 했다면 방문 자제"…비수도권 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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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09-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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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가족 모임 최대 8명 허용…비대면·온라인 차례 추천

광주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백신 미접종 노부모 방문 자제, 가족 모임 인원 준수 등 시민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광주시는 19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을 자제하고 명절 가족 모임 주의사항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추석 가족 모임 허용 인원은 최대 8명(백신 접종 완료자 4명 포함)으로 반드시 인원을 지키고 차례는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지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 방문 시 진단검사를 먼저 받고, 고령의 부모님이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설명했다.

가족 모임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만 함께 머물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추석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요양 시설 접촉 면회에 대해서는 "입원 환자와 면회객 모두 2차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나야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라며 "이때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도 업주는 물론 이용객들이 명부 작성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16일 외국인 주 이용 일반음식점 23곳과 홀덤펍 23곳을 합동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2곳을 적발했다.

전자출입자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한 곳은 행정처분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하고, 영업 제한 시간을 위반한 한 곳은 형사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유흥업소 등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어제까지 75일째 전국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추석 인구 대이동에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라며 "연휴 기간 다중이용시설이나 타지역을 방문한 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지역 곳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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