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친환경 파워트레인 혁신...SPA 모델 누적판매 2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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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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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플래그십 SUV, XC90을 시작으로 2019년 라인업 완성

  • 인텔리세이프 등 프리미엄의 대중화 이끌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SPA 모델’의 글로벌 누적판매가 200만대를 돌파했다.

SPA는 볼보차의 핵심 생산 전략 중 하나로 약 110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듈화 플랫폼이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면서, 최신의 기술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일한 아키텍처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2015년 2세대 XC90을 시작으로 S90, V90 및 V90CC 등 플래그십 라인업과 XC60, S60, V60, V60CC 등 중형 라인업까지 모든 SPA 기반의 모델은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이어왔다.
 

볼보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XC90', 'S90', 'V90'(왼쪽부터).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차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SPA 모델의 글로벌 누적판매 대수는 지난 7월까지 총 205만2739대로 약 6년 만에 200만대를 돌파했다. 모델별 판매에서는 XC60(75만5092대), XC90(57만900대), S90(24만3174대)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2세대 XC90이 등장과 동시에 4만621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첫 50만대(50만3127대) 시대를 이끈 것에 이어, SPA 라인업이 완성된 2019년에는 70만5452대를 기록하는 등 SPA 모델의 판매는 브랜드 성장과 궤를 함께해왔다.

국내에서도 SPA 모델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2016년 XC90의 출시 이후, 현재까지 SPA 모델의 누적판매는 총 3만5743대로 볼보가 매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가며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리는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모델별 판매에서는 XC60(1만481대)과 S90(7635대), XC90(7098대)이 톱3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출시된 S60과 V60CC 역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수입차 시장의 모든 차종이 판매를 견인하는 탄탄한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볼보자동차의 신형 XC60 센서스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화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모듈화 플랫폼 바탕으로 프리미엄의 대중화 시대 열어
이처럼 SPA 모델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에는 플랫폼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상위 레벨 수준의 첨단 기술에 더해 감성 품질과 혁신적인 상품 전략이 있다. 볼보차가 자체 개발한 SPA 플랫폼은 차량 개발 단계에서 휠베이스와 오버행, 전고 등에 대한 제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앞서 콘셉트카에서 공개했던 역동적인 차체 비율과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들이 그대로 양산차에 적용되며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인테리어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마감으로 높은 수준의 감성 품질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은 물론 5000만원대 세단인 S60에 이르기까지 모든 60 및 90클러스터 인스크립션 트림에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Bowers&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스웨덴 장인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를 탑재했다.

이는 1억원 이상 고가 차량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최고급 편의 사양이다. 이처럼 각 클래스를 뛰어넘은 독보적인 상품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90 클러스터와 60 클러스터는 각각 49대51의 판매비(국내 기준 48대52)로 모든 모델이 고르게 성장을 이끄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 업계 최초 전 모델 美 IIHS, TSP+ 획득
또한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및 사망사고 제로(Drive to zero)’라는 안전 비전에 따라 설계된 SPA 플랫폼은 자동차 안전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모든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고강도 붕소강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차체 구조와 더불어 마이크로 프로세서 및 센서, 카메라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종 및 트림에 상관없이 전방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제동 기능이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방지 기술 등과 결합된 안전 시스템을 표준으로 탑재했다. 이는 아직까지 많은 브랜드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첨단 기능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역사상 최초로 전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PLUS)’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설계부터 내연기관 및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까지 고려한 유연한 플랫폼 설계와 엔진의 실린더 블록을 동일한 아키텍처로 통합한 드라이브 E(Drive-E)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발 빠르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17년 업계 최초로 디젤 모델 개발을 전면 중단한 바 있는 볼보차는 글로벌 기후대책 계획에 따라 2021년식 모델부터는 일반 내연기관 대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762대(MHEV/PHEV 합산) 수준이었던 볼보차코리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 대수 7081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 판매 2위를 차지했다. XC60 T8은 대형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에서 10위에 오르며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이끌고 있다.
 

볼보자동차 신형 XC60.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고객 참여행사로 보답...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볼보차코리아는 이 같은 성공의 중심인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21 헤이, 파밀리(2021 HEJ, FAMILJ)'가 대표적이다.

'헤이, 파밀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스웨디시 라이프를 제안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볼보차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참가자들이 개별 일정을 즐기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가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강원 영월(비브릿지), 경북 경주(SG빌라앤호텔), 전남 여수(비고 리조트) 등 3개 지역의 독채 풀빌라에서 1박 2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가족 구성원에 맞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전무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모든 고객의 삶의 여정에서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헤이, 파밀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와 자연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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