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직접투자 26.8% 증가...2분기 기준 20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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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9-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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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과학기술업·도소매업 투자액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재정부 건물.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이 26.8%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65억 달러(약 19조402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억1000만 달러)보다 26.8% 늘었다. 2019년 1분기(51.9%)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

같은 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 2분기(263.7%) 이후 20년 만에 최대 증가다.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직접투자가 적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56억8000달러)이 전체 투자액 가운데 3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34억6000만 달러(21.0%), 과학기술업 16억6000만 달러(10.1%), 도소매업 14억1000만 달러(8.5%), 부동산업 12억9000만 달러(7.8%) 순으로 비중이 컸다.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2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부동산업은 14.3% 감소했다. 제조업은 59.0% 증가하며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을 끌어올렸다. 과학기술업과 도소매업에서는 신규 투자가 이뤄져 해외직접투자액이 각각 622.4%, 222.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억4000만 달러(약 7조1073억원)로 전체 투자액의 36.6%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맨제도(20억3000만 달러), 중국(15억9000만 달러), 캐나다(10억 달러), 룩셈부르크(9억 달러) 순이었다.

특히 중국 투자는 1년 전보다 202.9% 증가했다. 캐나다(186.9%), 미국(173%), 룩셈부르크(170.4%) 등의 증가세도 크게 나타났다. 반면 케이맨제도(-17.8%)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70억4000만 달러(약 8조2861억원)로 전체 투자액 중 42.7%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35억8000만 달러), 중남미(26억6000만 달러), 유럽(23억8000만 달러), 대양주(6억300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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