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7만원 간다…건설·신사업 성장 계속될 것"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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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9-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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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본업인 건설업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2021년 신규 수주도 순항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사업 부문이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하반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93% 증가하며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며 "국내 분양 확대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 개선과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기존 수주 대형 현장의 매출 기여 확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주와 주택 실적이 모두 순항하는 상황에서 연내 회외 수주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만 18조4000억원 규모를 신규 수주하면서 연간 목표치의 72%를 달성한 상태다. 3분기에는 파주운정(1조2000억원)과 시화 MTV(9000억원)을 추가 수주하면서 국내 기준 연간 수주목표치의 123%를 달성했다. 9월 중순 누계 기준으로 주택 분양 실적도 2만1000가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외 수주에서는 사우디 자푸라(13억 달러)를 비롯해 필리핀 철도(20억 달러), 이집트 엘다바 원전(15억 달러) 등에서 연내 성과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하고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며 "신사업으로 언급됐던 현대차그룹 내 수소사업을 비롯해 연료 전지, 원전 해체, 소형 원전 등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이고 본업 성장도 계속되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다. 탈석탄 선언 등을 통한 ESG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자회사를 통한 해상풍력 확대 등 사업 다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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