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시청각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더한 시공간 ‘블루룸’ 미디어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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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21-09-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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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푸른빛과 함께 새로운 시공간이 열리는 ‘블루룸’ 미디어아트 전시를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월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에 오픈한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2014년 국내 최초 대형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미디어앤아트가 설계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아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 6m 이상의 5면 스크린은 관람객들에게 큰 몰입감을 제공해 준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의 개관작인 블루룸은 시청각 콘텐츠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후각까지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감각을 깨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관람객들은 한자리에 앉아서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감상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이는 관람객들이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감각을 깨우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블루룸 미디어아트 전시는 총 8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전시의 시작은 블루룸이라는 이름과 알맞게 푸른빛이 5면 스크린을 가득 채워서, 관람객들에게 차분한 분위기를 제공해 준다. 그 이후로도 나머지 7개의 챕터들이 순서대로 스크린에 나오는데, 각각 다른 분위기의 영상이 벽과 바닥을 가득 메운다. 관람객들은 8개의 챕터의 서로 다른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네 번째 챕터인 ‘가장 손쉬운 여행’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 들을 수 있는 비행기 기장의 말소리와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파란색의 사각기둥들이 모든 면을 가득 채운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또한, 이 챕터에서는 사각기둥들의 색깔이 바뀐다. 초록색의 사각기둥이 나왔을 때는 진한 숲 냄새가 함께 난다. 시각적으로는 초록색이 보이고 후각적으로는 숲 냄새가 나기 때문에,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마치 숲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8개의 챕터는 총 50분 동안 상영되며, 관람객들은 ‘블루룸’을 통해 일상 속에서 지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바쁜 삶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블루룸’ 미디어아트 전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11시부터 20시까지이며, 입장 마감 시간은 19시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혜원 대학생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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