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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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호 기자
입력 2021-09-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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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선정위, “주민 수용성이 우선돼야”...재추진 의결

포항시청 청사 전경.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을 재추진한다.

시는 지난 10일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입지 후보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원대책을 보완해 재추진해 줄 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들은 주민이 제출한 의견과 포항시의회의 ‘주민과의 소통 등 수용성 확보와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라’는 주문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에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 단계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주민 및 시의회 의견과 같이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재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같이 의결했다.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하루 200t을 처리하는 규모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돼 공모된 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1순위 괴동동, 2순위 청하(상대리), 3순위 흥해(덕장리), 4순위 오천(광명리) 순으로 평가한 바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한편 경북 포항시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 중인 ‘2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목표대로 순항하며 숲속도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00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산업도시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추진되며 시민의 손으로 포항을 푸르게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총 1165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5년 누적 목표 1000만 그루 대비 116.6%를 달성했고, 2021년 1~6월까지 6개월 동안 207만 그루를 식재해 연간 목표 200만 그루 대비 103.7%를 달성하는 성과를 각각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도시숲 조성에 따라 큰나무 식재비율이 증가했으며, 민간 나무시장 활성화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무심기 행사와 장미아카데미 등의 각종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대규모 도시숲에서부터 소규모 자투리 공간 녹화까지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면서 초화류·관목 식재와 교목 식재가 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 5년간 2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축구장 38개 면적에 해당하는 27만5720㎡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그린웨이프로젝트 추진 5년 간의 성과에 따른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탄소배출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를 홍보해 시민들의 나무심기 운동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각종 사업 추진 시 수목 식재 비율 상향과 생활밀착형 녹화사업 추진 등으로 나무심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나무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문 밖에 숲과 정원이 있고 시민들의 나무심기가 일상이 되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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