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를 찾아서]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지속가능성 기반으로 ESG 경영 선도

김수지 기자입력 : 2021-09-13 06:00
약 20년간 슈나이더일렉트릭 근무…한국·몽골·대만 대표 겸직
“어떤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토마스 제이 왓슨 전 IBM 회장이 남긴 말이다. 기업 구성원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은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의 역할이다. 이는 곧, 기업(Company)은 리더(Chief)의 역량에 따라 흥할 수도, 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주경제는 기업(Company)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다양한 C(Chief : CEO or CFO or CTO)에 대해 조명해보려 한다. <편집자 주>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 15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해 더욱 친환경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업들이 탈탄소화 등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의 파트너가 되겠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지난 6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데이-미래의 데이터센터’ 행사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SG 지표를 충족하는 미래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이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기업들은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이터를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전력 소모량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 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 세계에 200여개의 공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 회사다. 국내에는 익산을 포함해 두 개의 공장을 갖추고 있다. 1836년에 설립돼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통합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정 자동화를 적용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
 

20년 경력 '에너지 관리·자동화' 전문가···한국·몽골·대만서 'ESG 경영' 선도
김 대표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몸을 담아 온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전문가다. 그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고, 1995년 ABB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로 처음 사회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0년 슈나이더일렉트릭에 세일즈 엔지니어로 입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를 슈나이더일렉트릭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은 물론, 오랜 기간 한 분야에만 몰두해 전문성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한다.

김 대표는 선박·해양 부문 세일즈 매니저, 빌딩비즈니스 부사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 만족 및 품질 부문 수석 부사장, 글로벌 오퍼레이션 고객 만족 부문 수석부사장 등 요직을 거쳐 2013년 한국 및 몽골 대표로 취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대만 지역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고자 이윤 추구 외에도 ESG로 대표되는 비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한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실제 올해 초 발표한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영향 2021~2025(SSI)’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대안도 마련해 실천 중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발자국 저감 캠페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위한 유급 휴가 제공 등으로 전 직원이 환경 및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는 직원에게는 5년간 매달 정해진 액수의 충전 보조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속가능성 영향 2021~2025에서 △기후에 긍정적인 행동 △효율적인 자원 활용 △신뢰의 원칙 준수 △균등한 기회 창출 △모든 세대에 전기 관련 교육 제공 △지역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 등 여섯 개의 장기적인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 발표에서 2025년까지 이러한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11가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수립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부문에서 매출을 80%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품의 친환경 소재 함량을 50%로 높이고,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교육도 진행한다.

실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올해 1월 캐나다 미디어 그룹이자 투자 리서치 기관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선정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전 직원과 파트너, 공급업체, 그리고 커뮤니티 등과 함께했던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탈탄소에 대한 지속적인 목표 설정 및 측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익산 스마트 팩토리.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

 
"고객사, 공급 파트너도 챙긴다"···직접 솔루션 제공으로 '동행'
김 대표는 자체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을 실행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 공급 파트너 등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ESS)’가 대표적이다.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지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러한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의 에너지 효율 및 지속가능성, 기후 프로그램 등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솔루션과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한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수천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탄소 발자국을 측정, 관리 및 감소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급 파트너의 친환경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약 1000여개에 달하는 공급 파트너는 탄소 중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탄소 배출량뿐만 아니라 당사의 기술을 활용하는 제휴 업체의 탄소 배출량도 5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2050년까지 고객, 납품 회사 등 전체 가치 사슬에 있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2040년까지는 원재료를 포함해 당사가 만드는 모든 제품에 대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자 한다.

한편 김 대표는 앞으로 한국 지사 경영 목표에 대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변화한 핵심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올해 한국의 디지털 뉴딜 등 정부 정책과 국내의 정보기술(IT) 및 디지털 수요 직접 관련 산업, 이차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변화한 핵심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온(Life Is On)’과 로고.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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