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330만 돌파…올해 최고 흥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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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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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한 '모가디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개봉 44일 만에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영화 '모가디슈'는 개봉 4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3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흥행 수익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가디슈'는 CGV 골든에그지수 97%, 로튼 토마토 관객 지수 97%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입소문을 일으켰다.

특히 현실감 넘치는 고립과 탈출 상황에 이끌린 330만 관객이 극장으로 움직이면서 장기 입소문과 흥행으로 이어진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시대 속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흥행 구원투수로서 가을 극장까지 힘을 보탤 예정.

무엇보다 지난해 거리 두기 시행 이전 개봉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이후 처음으로 '모가디슈'가 흥행 신기록을 쓴 건 관객들의 힘이 컸다.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준 것이 큰 보탬이 된 것. '모가디슈'는 올해 최초로 350만 돌파 고지까지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를 만든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한편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지난 9일 3만74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92만9052명이다. 이번 주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영웅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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