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반도 탄소중립 남북 모두의 영역...평화뉴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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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9-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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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장관, 탄소중립 남북 새 경제 모델로 제시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 =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탄소중립을 위한 남북 협력 사업인 '평화 뉴딜'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한반도 탄소중립을 위한 남북협력방안 심포지움' 축사에서 "북한의 산림 생태계를 복원해 나간다면 한반도는 대규모의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게 된다"며 "탄소저감과 지속 가능성에 기반을 둔 새 남북 경제 협력 모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축으로 한 평화 뉴딜 구상을 공개하면서 "북한에게도 경제 발전을 위한 기회의 창이 될 것이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좋은 소재와 영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우리 앞에 놓인 위기의 시나리오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남과 북이 지금 바로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하는 시급하고 절실한 협업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탄소중립에 대해 "국제사회 최우선 협력 과제", 남북 모두의 명확한 추진 의지와 4차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향후 미래 성장 동력까지 담보한 새로운 기회 영역"이라고 밝혔다. 실제 북한은 국제사회 주요 환경 협약 당사국 참여, 기후변화 대응·재생에너지 정책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관은 북한의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2018년 남북이 산림분과 회담 등에서 합의한 양묘장 현대화와 병해충 방제 등을 꼽았다. 그는 "남북이 2018년 산림분과 회담 등에서 합의한 양묘장 현대화, 병해충 방제 등 협력을 통해 북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해 나간다면 한반도는 대규모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 진척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 과제들로 다각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황에 따라서 남북이 공동으로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과 감축 실적을 통합 관리해 나가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장관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재난은 주민들의 식량, 보건 분야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 등과 연계한 인도적 협력의 기반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재해재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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