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제품 판매 호조에 가격인상까지… 이익개선 폭 극대화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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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9-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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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유안타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철근 판매 증가와 냉연 제품의 수출 호조, 후판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실적의 고공행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 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연초 이후 철근은 국내 건설 관련 수요 호조에 따라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확대가 진행중이고, H형강은 수출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냉연(도금, 칼라)제품은 수출 판매 규모가 내수 판매보다 큰 품목으로 수출가격 상승이 크게 나타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판은 구조조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비조선용 판매 비중을 늘린 상황”이라며 “하반기 조선용 후판 협상 가격 또한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 후판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빨랐던 전방위적 수요 회복은 당사가 원가 부담을 제품가격 인상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중국의 수출 억제 정책과 8월 발표된 냉연제품 수출 증치세 환급 취소는 4분기 이후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외손익(특히 지분법손익) 변동성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이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며 “올해를 고점으로 ROE 약세가 전망되지만 2022~2023년 10%대 수준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 가능성도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브라질 CSP 의 실적 악화는 추가 출자 및 지분법손익 악화 등의 우려로 이어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 2분기 완전자본잠식 규모를 대거 축소했다”며 “연간 15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이 여전히 부담이긴 하나 추가 출자 가능성은 낮으며, 본사는 확보되는 현금을 향후 부채 상환 및 주주환원에 집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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