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재테크]아파트 대신 상업용 부동산 투자해볼까...하반기 핫한 수익형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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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9-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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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교통 호재 품은 수익형 부동산 인기

  • 인구유입 늘어나 풍부한 배후수요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주택 투자 규제로 주거형 상품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소액으로도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지만 상업용 부동산 투자(상가, 오피스텔, 주거형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3%로 여전히 기준금리 대비 세 배 가까이 높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은 세금, 대출, 청약, 전매 등 고강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데 비해 상품 특성은 주거형과 비슷하다보니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교통 개발 호재도 시장의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 등 대형 호재가 몰려 있는 지역에 기대감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서 수혜 지역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내 신규 교통망 사업에는 GTX-A노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포함됐으며, 향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호재 지역을 선점한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인근 교통망이 개선되는 경우, 지역 내 인구 유입 및 유동인구 활성화를 통해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가치도 높아 향후 가치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또한 노려볼 수 있다.

실제로 경기 평택의 경우 2016년 지제역에 개통된 수서고속철도 SRT에 이어 KTX(2024년 개통 예정)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매년 유입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평택의 순이동 인구는 △2017년 8947명 △2018년 1만2781명 △2019년 1만6037명 △2020년 2만3018명 등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평택 SRT 지제역의 승∙하차 인원도 크게 늘었다. 공공데이터포털 SR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SRT 지제역의 승∙하차 인원은 총 67만3005명으로 2016년(3만8341명) 대비 17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영향이 없던 2019년의 경우 연간 승∙하차 인원은 146만652명에 달했다.

SRT 정차역인 동탄역도 GTX-A, 트램 등 각종 교통망 호재가 발표되면서 신규 분양 상품이 연달아 완판됐다. 지난해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레이크 자연앤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계약 당일 전 호실 모두 주인을 찾았다. 지난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내 라이브 오피스 역시 단기간 완판됐다.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인근 수익형부동산의 가치 상승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 따르면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광명역 인근의 '광명역 자이타워'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의 ㎡당 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292만5000원으로, 2019년 입주 당시 249만9000원 대비 약 17.05% 상승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지하철, 철도 등 신설 광역 교통망이 확충되면, 인근으로 새로운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일대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잠재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돼 투자자들에게 큰 호재로 다가간다"면서 "최근 수도권 곳곳으로 다양한 교통호재가 분포해있는 만큼 인근에서 분양하는 수익형부동산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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