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1800명대…거리두기 연장·접종 인센티브 확대 오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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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9-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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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65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2명을 기록한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시민 및 외국인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벌써 두 달 가까이 1000명을 크게 넘는, 많게는 2000명 안팎의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주간 단위로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1300∼1400명대로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2000명대로 치솟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61명이다. 직전일(2024명)보다 63명 줄었으나 여전히 2000명에 육박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746명보다 94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800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한다.

정부는 이날 그간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폭증세를 막았다고 평가하면서 일단 현행 거리두기를 당분간 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묶어 약 한 달간의 거리두기 조치가 나올 전망이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의 지난 1일 회의에서는 거리두기 한 달 연장, 백신접종 인센티브 확대, 식당·카페 영업시간 연장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선 가족모임 기준을 다소 완화하고, 요양시설·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 설과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관련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으며, 생방위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며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고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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