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9-02 18: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 포스터. [사진=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울산·포항·경주 도시 간 연계 관광 발전을 모색하는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은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으로 선정된 ‘해돋이역사기행’ 권역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3개 시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권역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돋이역사기행, 공정관광을 통해 상생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공정관광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순서로 이매진피스 임영신 대표가 ‘기후위기 시대, 지구를 생각하고 지역과 삶을 지키는 공정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지역과 주민, 여행자 중심의 관광 관리 정책을 통해 오버투어리즘 문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관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처음 공정여행을 소개한 임영신 대표는 YMCA 한국 여성 지도자 젊은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서 공정관광과 관련된 강연을 진행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두 번째 순서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김진용 상임이사가 ‘마을이 호텔인 곳, 지역여행의 플랫폼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마을호텔 18번가는 지역 주민들이 버려진 폐광촌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골목의 식당, 사진관, 세탁소, 민박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최초의 마을호텔로 탄생시킨 곳이다.

김진용 상임이사는 ‘폐광촌의 작은 기적’이라고 불리는 정선군 고한 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공정관광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책과 실비아 수산나 플로레스(Silvia Susana Flores)가 ‘지역과 삶을 위한 여행, 바르셀로나 도시관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바르셀로나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지속 가능한 관광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현재 시행 중인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정부 대책들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실비아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정책과에서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어, 보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공정관광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돋이역사기행 관광포럼를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접수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한 유튜브 링크가 전송된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광업의 화두로 떠오른 ‘공정관광’과 관련된 국내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관광객과 지역의 공정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