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는 1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25명이다.
직전일(1371명)보다 654명 늘면서 지난달 25일(2154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74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838명보다 92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900명대, 많으면 2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5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8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월 26일∼9월 1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16명꼴로 나왔다.
한편,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기간도 기존의 2주 단위가 아닌 추석 연휴까지 포함해 한 달을 고려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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