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1일 1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56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72명 늘어 누적 25만14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486명·당초 1487명에서 정정)보다 114명 줄면서 지난 17일(1372명)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154명→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2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3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 발생은 일평균 약 1689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33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2명, 경기 420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총 944명(70.8%)이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지역발생 비중이 한 달 보름 만에 다시 70%대로 올라서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비수도권은 총 389명(29.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61명)보다 22명 적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에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과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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