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호주법인, 출범 3년 만에 흑자전환…오세아니아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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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8-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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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기준 현지판매량 전년 대비 호주 114%, 뉴질랜드 43% 증가

쌍용자동차가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는 호주 직영 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고객 니즈에 맞춘 현지마케팅 강화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수출시장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기준 호주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4%, 뉴질랜드 시장 판매량은 43% 대폭 증가했다.
 
호주 법인은 쌍용차 최초 해외 직영 판매법이다.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8년 11월 법인 설립 매년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하고, 사우스랜드·하이포인트를 비롯한 대형쇼핑몰에서 고객과의 접점확대에 주력한 결과다. 최근 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현지에 출시하는 등 활발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뉴질랜드 대리점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2014년부터 뉴질랜드에서 쌍용차 브랜드를 내건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를 개최하고 차량 콘셉트에 맞는 유명인들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판매네트워크 강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충성고객 맞춤 관리 및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대형쇼핑몰 하이포인트에서 전시 중인 쌍용자동차 모습.[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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