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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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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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6일 개막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제23회 서울국제영화제가 스물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6일 서울 마포구 오후 7시 문화비축기지 T2 야외무대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네이버TV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채널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표어는 '돌보다, 돌아보다' 캐치프레이즈(구호)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로 정했다. 

개막식은 변영주 감독과 홍보대사 배우 문가영의 공동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공식 트레일러(김보람 감독)와 올해 상영작 119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지며 '올해의 보이스'와 '박남옥상' 시상식, 부문별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핫펠트의 축하 공연, 개막작 '토베 얀손'의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영화 '토베 얀손'은 핀란드 대표 캐릭터인 '무민 연속물'을 창조한 예술가 토베 얀손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그의 삶을 다루되 예술가로서 경력과 성공에 초점 맞추기보다 삶 속에서 관계와 그로 인한 행복, 불안, 긴장 등에 주목한다. 조각가인 아버지와 갈등, 운명적 사랑인 비비카 반들레르와 연애 등 토베의 삶에 영감을 준 이들과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아시아 단편 19편과 국제 장편 12편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16일까지 출품작 공모가 진행됐으며, '아시아 단편'에는 64개국, 총 1017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세웠다. 5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심에서 경합할 작품은 총 19편이다. 국제 장편 부문인 '발견'에는 국내 및 해외 각국에서 출품된 163편 중 총 12편이 최종 선정되었다. 작품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수준도 높아졌고, 다양한 지역색을 지닌 개성 있는 작품들을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배두나·이요원·옥지영 주연의 '고양이를 부탁해' 특별전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주연 배우들과 감독이 20년 만에 한자리에 뭉친다.
 
한편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9월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7일간 개최되며 총 27개국 11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온라인플랫폼 온피프엔(ONFIFN)에서 상영작 66편(장편 44편, 단편 22편)이 공개되어 온·오프라인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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