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콘텐츠도 깨끗하게...제일기획, 협력사와 '친환경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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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8-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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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국내 업계 최초로 광고회사와 협력회사 간 친환경 협약을 맺었다. 25일 열린 협약식에는 총 96개 협력회사들이 함께 했다. 

제일기획 측은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친환경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자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 참가하는 제일기획과 96개 협력회사들은 친환경 실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콘텐츠 제작 현장의 친환경 실천 과제 등의 내용이 담긴 친환경 실천 서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서약서에 포함된 대표적인 친환경 실천 과제는 △제작 현장에서의 폐기물 발생 최소화 △제작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 제고 및 친환경 에너지 활용 장기적 추진 검토 △친환경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 및 콘텐츠 제작 협업 확대 △제작현장의 중대재해예방 등 안전보건 향상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한 세부 실천 계획으로 제작 현장에서의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서는 촬영장 세트나 소품에 친환경 소재를 우선 활용하고 의류나 소품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또 제작 현장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촬영, 조명, 음향, 편집 등 작업시 고효율 장비를 활용하고 전기차, 태양열 발전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제작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촬영장 위험요소 진단 및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협력회사들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협약식에서 협력회사들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기존의 전자 계약 체결 솔루션, 온라인 업무 체제 등을 더욱 정착시키는 한편 협력회사 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 업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광고업계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관계로 이뤄져 있는 만큼 진정한 친환경 제작 환경 구현을 위해서는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식이 광고를 비롯한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일기획이 솔선 수범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왼쪽 네번째)과 96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25일 오전 열린 친환경 실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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