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전북도서 민관협력 ‘재활용 페트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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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8-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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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전라북도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휴비스는 지난 24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전라북도,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전북지속가능협의회),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하 순환자원유통센터)와 ‘재활용 페트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폐자원인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촉진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자체-기업-민간이 상생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휴비스와 전북도, 전북지속가능협의회, 순환자원유통센터는 지난 3월부터 전주, 군산, 익산 등 전북 지역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동시에 전북도 내 공동주택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휴비스는 지난 4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고순도 리사이클 칩 생산설비를 활용해 지자체와 민간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 고순도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고 고부가가치 재활용 원사인 ‘에코에버’까지 일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할 때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약 40% 감소하므로 자원선순환 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북도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및 재활용 촉진 시책을 발굴·추진한다. 전북지속가능협의회는 재활용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도민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쓴다. 순환자원유통센터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촉진 제도를 발굴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성욱 휴비스 전주공장장은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설 것”이라며 “휴비스는 올해 상업화에 성공한 생분해 섬유 에코엔뿐만 아니라 페트병을 원료로 생분해까지 가능한 생분해 리사이클 섬유까지, 친환경 기술 개발을 확대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왼쪽부터),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고성욱 휴비스 전주공장장, 유혜숙 전라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대표가 24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 ‘재활용 페트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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