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충청에 공들이는 정세균 “신수도권 충북 발전전략으로 새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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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8-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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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여성인권 보장에 관심 가져야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충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24일 오전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충북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뒤 ‘신수도권 충북 발전전략’ 공약을 발표하고 “저는 앞서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충청 신수도권 육성을 제1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며 “균형발전 4.0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에서 시작해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열겠다. (그러면)대한민국 미래지도가 확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호축 특별법을 제정하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을 개통해 충청 신수도권을 완성시키겠다”며 “오송역을 복합환승센터로 지정하고 수도권 내륙선과 경기 이천에서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지선을 구축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해 신수도권 시대를 뒷받침 하겠다”며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해 인프라 확충과 경제활력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괴산을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주 오창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시키겠다”며 “전통무예진흥법 개정 추진 등 충북발전을 위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약 2주간 충청권에 상주하면서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을 순회하고, 충청 민심 확보 굳히기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아프간) 합법정부 인정의 첫걸음은 여성인권 보장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에 항복하며 20년간 이어진 전쟁이 막을 내렸다”며 “그러나 아프간 국민의 불안과 공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특히 아프간 여성들의 절망은 극에 달해있는 상태로 탈레반은 과거 집권 당시 극단적 이슬람 율법을 앞세워 사회를 강도 높게 통제하고 여성의 인권을 탄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엔 여성기구는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내고 아프간 성평등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계속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러한 가운데 탈레반 지도부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합법적 정부로 인정받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여전히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새 아프간 정부가 합법정부로 인정받고 싶다면 국민에게 먼저 신뢰받는 정부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규범을 지켜야 한다. 아프간 여성의 인권은 새 정부 정당성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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