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백신, 델타 변이 맞춰 개량한 백신 제조"...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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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8-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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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인도발 델타 변이에 맞춰 개량한 변형 백신을 제조했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2.75%(18원) 하락한 637원, 이아이디는 1.58%(8원) 하락한 497원, 이화전기는 3.03%(65원) 하락한 2080원, 이수앱지스는 7.67%(1150원) 하락한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소장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는 백신 '스푸트니크 V'를 델타 변이에 맞춰 개량한 변형 백신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긴츠부크르 소장은 "모두가 델타 변이를 고려한 백신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기존 백신에 비해)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뛰어난지는 미리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1일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스푸트니크 V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83%라면서, 화이자(42%)나 모더나(76%) 백신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러시아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의 95% 이상이 델타 변이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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