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해외사업 성장 기반 호실적 이어가… 목표주가 '상향'"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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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8-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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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투자증권은 18일 F&F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 및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추세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F&F의 2분기 매출은 312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8% 급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을 28%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디스커버리 매출이 75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만 매출이 33% 증가해 아웃도어 시장의 메인 브랜드로서 위상을 입증했다"며 "1분기와 2분기 면세 매출 비중이 각각 2%, 3%에 불과해 온전히 내수에서만 연간 10%의 매출 증가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4분기 성수기에는 다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매출은 1860억원으로 146% 늘었다. MLB 중국 법인의 매출은 60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90억원보다 7배 가까이 급증했다.

박 연구원은 "MLB는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대리점 점포 수는 2분기 말 230개에서 8월 기준 280개까지 늘어 연말 목표 350개를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포 영업 개시 시점에 따라 점포당 매출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내년까지 출점이 이어지는 만큼 중국 매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F&F의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3340억원에서 1조3990억원으로 4.8%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2960억원에서 3260억원으로 10.1% 높였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보다 각각 5.6%, 10.3%(매출 1조7600억원, 영업이익 4220억원) 늘렸다.

박 연구원은 "내수에서 성장성 높은 채널과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 탄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동시에 해외 확장성이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의류 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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