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1848억원…전년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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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8-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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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184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4961억원이다. 역대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기반 강화에 따라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관리(WM) 부문의 꾸준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에 호조를 보인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올 들어 다소 주춤한 탓이다.

비용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소폭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 상반기 경기 둔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이뤄진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적립 조치가 올해 기저효과로 작용한 덕분에 354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4%, 7.69%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0.33%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1%포인트, 0.03%포인트 개선된 0.23%, 0.11%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자산 규모는 대출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 12월 말(83조1889억원)보다 1조9812억 원(2.4%) 늘어난 85조170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64%, 14.79%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800억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회계결산 결과에 따른 일상적인 경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 유지 측면과 국제기준, 국내 가이드라인 등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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