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일본 유학시절 추상화 국내 경매에 첫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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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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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무제‘ [사진=케이옥션 제공]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일본 유학 시절 그린 추상화가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환기 작품을 비롯해 97억원 규모 미술품 총 153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한국 근대 화단에서 보기 드문 기하학적 추상 작품으로, 1999년 ‘김환기 25주기 추모전’ 이후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국내 경매에 김환기의 1930년대 작품이 출품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케이옥션은 설명했다. 추정가는 2억원~3억원이다.

1936년 작품 ‘무제’를 포함해 김환기의 작품은 총 5점이 출품됐다. 도록 표지를 장식한 1966년 뉴욕시대 작품 ‘8-VIII-66’이 추정가 3억2000만원~4억5000만원, 또 다른 1960년대 작품 ‘무제’가 2억5000만원에서 4억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이어 박서보의 200호 후기 묘법작품 ‘묘법 No. 050314’가 추정가 5억5000만원~8억원에, 이우환의 100호 ‘Dialogue’가 5억원~6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양혜규, 우고 론디노네, 에르빈 부름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작가들의 작품과 데이비스 호크니, 하비에르 카예하, 마키 호소카와, 하태임, 정영주, 문형태, 우국원, 김선우 등 최근 큰 인기로 매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내는 작가들의 작품도 다채롭게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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