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중에서 걸출한 바둑의 명수가 탄생할까.
제5회 한국제지 여자기성(棋聖)전(우승 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 1000만원) 아마추어 선발전 첫날 대국이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첫날은 43명이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국을 펼쳤다.
그 결과 8명이 아마추어 선발전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오는 19~20일 진행된다. 19일은 A조와 B조, 20일은 C조와 D조의 대국이 열린다. 대국은 양일간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선발전 결승의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다. 선발전 결승 결과 4명이 통합 예선에 진출한다.
통합 예선에서는 아마추어 기사들이 프로 기사들과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한다. 대국 일정은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이다.
초대 우승자는 김다영 2단이다. 그는 오유진 7단을 2-1로 꺾고, 기성이라 불렸다.
2회부터 전회(4회)까지는 최정 9단이 3개 기전을 연속으로 휩쓸었다. 김혜민 9단과 김채영 6단을 2-0으로 누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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