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5세대 전투기로 업그레이드...국산 스텔스 페인트 적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래 기자
입력 2021-08-13 09: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AI·민간업체 개발 완료...내년 7월부터 본격 검증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동에서 공개된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 시제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KF-21 전투기에 전파흡수 기능을 갖춘 스텔스 도료(RAM 페인트)가 적용된다.

13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위탁해 개발된 민간 스텔스 도료를 KF-21 전투기에 사용한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 평가도 통과했다.

KAI는 내년 7월부터 4년간 2200여회 비행시험 과정에서 스텔스 도료를 KF-21 시제기에 적용, 비행 중 여러 상황을 설정해 성능을 재검증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KF-21에 스텔스 도료를 적용하면 F-35A 등 5세대 전투기에는 못 미치지만 피탐률이 KF-16 등 기존 공군 전투기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35A는 레이더가 방출한 전자기장이 물체를 만나 다시 돌아오는 값인 레이더 단면적(RCS)이 0.001㎡,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는 0.0001㎡로 알려져 있다. F-22 랩터는 레이더에 골프공만 하게 포착된다는 의미다.

우리 군은 KF-21을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KF-21은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외형은 스텔스 형태를 갖추고 있다. 방사청은 단계적인 스텔스 기능 적용 계획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