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진화하는 실외 골프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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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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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강화, 어디서든 이용

쇼골프타운 [사진=XGOLF 제공]
 

골프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청정 지역'으로 평가받으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범유행을 선언한 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인파로 북적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채 현장 판매도 급증했다. 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골프채 현장 판매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증가했다.

갈 곳 없는 골퍼들의 발걸음은 실외 골프 연습장으로 향한다. 가게나 술집 등은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오후 10시면 닫아야 하지만, 실외 골프 연습장은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는 덕이다. 

실제 서울 강서구의 한 실외 골프 연습장 1층 로비는 오후 8시가 넘으면 대기자로 넘쳐난다. 너도나도 골프백을 세워두고, 시간이 가길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러한 호황을 등에 업고 실외 골프 연습장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1~3호점(논현, 장한평, 쇼골프타운 등)을 운영 중인 골프 예약 회사 XGOLF는 비대면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직영 연습장과 XGOLF 파트너 연습장(인천·경기 등)을 늘려가고 있다.

XGOLF의 운영 방식은 회원제다. 회원에 가입하면 타석 할인(1000~6000원)을 해주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타석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다.

골퍼는 골프 연습장에 도착하기 전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타석을 지정할 수 있다. 현장에서 좌석을 지정하고,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협도 줄어든다.

조성준 XGOLF 대표이사는 "파트너 연습장은 골프 연습장 전용 키오스크(골프 연습장 타석 예약 전용 무인화 시스템), 모바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강화 및 디지털화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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