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J ENM, 올 상반기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익...콘텐츠·TV광고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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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8-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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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광고 매출 2383억원을 기록...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

  • 스튜디오드래곤 구작 해외 비중 25~30%...유지·확대 전망

[사진=CJ ENM 제공]

CJ ENM이 올 상반기에 창사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영업이익은 콘텐츠 매출과 TV광고가 견인했다.

5일 CJ ENM은 콘텐츠 성과 및 미디어 솔루션 강화로 총 매출 9079억원, 영업이익은 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고,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특히 콘텐츠 성과 및 미디어 솔루션 강화로 TV광고 매출은 23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 매출액은 991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르 다변화로 유료가입자가 확대됐다. 유료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43.6% 늘었고, 브랜디드 콘텐츠 강화로 디지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6% 늘어났다.

CJ ENM은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로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분데스리가 중계 등으로 가입자 풀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에선 가전·뷰티 중심의 TV커머스 취급고가 감소했지만, 디지털 취급고는 확대됐다. 남성 패션 및 아웃도어 중심 자체 브랜드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체 커머스에서 14.2%를 차지했다.

CJ ENM은 “패션·뷰티·리빙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할 것”이라며 “브랜드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규 35~54세 고객이 확대되는 동시에 기존 5060세대 고객들의 모바일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반·음원 매출은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부재, 프로듀스 101 JAPAN 2 제작 등으로 신규 아티스트 투자에도 불구하고 음반·음원 매출 호조로 수익성이 방어됐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뮤지컬 시장 회복 또한 지연됐지만 ‘서복’, ‘발신제한’ 등의 개봉에 따른 극장 매출 재개 및 라이브러리 부가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에 개봉하거나 티빙 미드폼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 상반기 중소형 제작사가 글로벌 OTT와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저조한 느낌이 있다’는 질문에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글로벌 OTT와 협의 중인 작품은 8편”이라며 “금년 간 결과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구작 해외판매 추진 현황’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해외 판매 작품 중 구작이 차지하는 비중은 25~30%”라며 “3·4분기에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가 대단하다”면서 “중국에서는 ‘빈센조’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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