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인기 타고…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31.9%↑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8-05 16: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차별화된 히트상품 덕분…주류 매출 꾸준히↑

  • 강수 지속·늘어난 재택근무에도 영업익 증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나 늘었다. 

5일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7005억원으로 9.8%, 순이익은 468억원으로 41.4%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뀐 생활상에 맞춰 근거리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을 펼친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차별화된 히트상품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CU가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가 대표적이다. 곰표 밀맥주는 큰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이 600만개에 달했다. 말표 흑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캔이 완판됐으며 약 8개월 동안 400만캔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히트상품의 인기는 주류 매출과 안주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CU의 수제맥주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8년 87.4%, 2019년 220.4%로 꾸준히 증가했고 주세법이 개정된 지난해 498.4%로 크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홈술 트렌드가 확대되며 240.5%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치리치 삼각김밥 등 간편식 상품, CU끼리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상품 3개를 사면 덤으로 2개를 얹어주는 3+2 알뜰 프로모션 행사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점포 개선 프로그램인 Jump Up 프로젝트 등 기존점에 매출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영업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이와 함께 업계 1위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신규점의 개점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 등 적극적인 ESG 경영이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맹 수요가 높아지는 등 비즈니스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