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7월 피크시간 전력수급 11%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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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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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태양광발전 통계 집계…전력피크 3시→5시로 이동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탄소중립 선도기업 현장방문으로 7월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을 방문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복과 대서가 위치한 7월 피크시간(14∼16시)에 태양광 발전 비중은 총 전력 수요의 약 11.1%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전력시장에 참가하지 않는 태양광 발전량까지 모두 추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크게 3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데 △전력거래소가 중개하는 전력시장을 통해 전기를 판매하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용량 5.1GW) △한국전력이 바로 전력구매계약(PPA)을 맺는 태양광(11.5GW) △주택 지붕 등에 설치된 자가용(3.7GW)으로 구분된다.

다만 전력시장 참여 태양광은 전력수급 통계에 반영되지만, 한전 PPA와 지붕 위에 깔린 자가용 태양광은 수급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태양광이 피크타임 때 전체 전력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에 그치자 별 도움이 못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산업부가 한전 PPA와 자가용 태양광의 발전 설비용량과 시간별 이용률 등을 반영해 전체 태양광 발전량을 추계해 내놓은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실제 전력시장에서 계측되는 피크시간의 태양광 발전 비중은 1.7%였고, 전력시장 밖 태양광 발전까지 포함하면 최대 11.1%로 늘어났다.

또한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이 오후 4∼5시로 이동한 것은 태양광 발전이 하루 중 가장 덥고 전력 소비가 많은 오후 2시께 실제 전력 총 수요를 상쇄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한전 PPA와 자가용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전체 태양광발전 통계를 일·월별로 산출·공개해 태양광발전의 전력수급 기여 현황을 더욱 명확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 '전력정보' 앱을 통해 시간별 추계통계를 익일 공개하고, 전력통계월보를 통해 월별 추계통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추계를 위해 한전 PPA 태양광의 실시간 정보제공 장치 설치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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