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서 4연패 쌓은 신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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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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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5번기 3승 2패로 우승

"4연패입니다." 네 손가락을 편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또다시 GS칼텍스배에서 우승했다. 이번까지 무려 4연패다.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우승 상금 7000만원, 준우승 상금 3000만원) 결승 5번기 최종 5국이 지난 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최종 5국 결과 신진서는 변상일 9단을 상대로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5번기는 지난달 20일부터 진행됐다. 4국까지 2-2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승부는 최종 5국으로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대회 4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최종 5국에서 신진서는 중반 실수를 딛고 변상일의 대마를 잡았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그는 "4연패에 성공해 기쁘다. 지더라도 명승부를 남기고 싶어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도 잘해서 5연패에 도전하겠다"며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변상일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2018년 JTBC챌린지매치 우승 이후 3년에 걸친 우승 가뭄을 해갈하지 못했다.

두 기사는 이제 전장을 SG배 명인전으로 옮긴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명인 타이틀을 두고 다시 한번 맞붙는다. 신진서가 또 우승할지, 변상일이 설욕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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