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보험 출시 한달…판매량 급감

한영훈 기자입력 : 2021-08-03 08:20

 

지난달 도입된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판매량이 급감했다. 소비자들이 4세대 실손보험 조건이 기존 상품보다 불리하다고 인식한 탓이다.

3일 각 손해보험사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된 후 한 달간 판매량이 이전 3세대 상품 시기와 비교해 절반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3세대 '막차‘ 수요가 몰린 6월과 비교하면, 30%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10분의1 수준까지 격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1∼3세대 가입자의 전환 움직임도 미미했다.

여기엔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기존 상품보다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4세대는 진료비 자기부담 비율이 3세대 상품보다 높다. 비급여 이용량이 많으면 보험료도 300%까지 할증된다. 보험료가 10%가량 저렴하지만, 유인 효과는 사실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험사들이 판매에 소극적인 것도 급감 원인 중 하나다. 일부 보험사는 최근 2년간 진료 경험이 있거나 각종 보험금 합산액이 일정액을 넘는다는 이유만으로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손해를 최대한 줄이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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