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고평가 우려에도 수요예측 243대 1…공모가 49만8000원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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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07-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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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29일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자금은 역대 두번째 규모인 4조300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조4000억원에 달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475만9826주 모집에 621곳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주수는 11억5732만7497주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가격을 제시한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대형 기관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 성향(Long Only)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 기관들은 크래프톤이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게임 분야 투자자들도 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세계관 확장과 신작 흥행 가능성에 큰 기대를 보였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회사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유입 자금의 70%는 전세계의 잠재력 있는 IP 및 개발 스튜디오, 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의 인수합병(M&A)을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 시장 투자와 게임 개발사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크래프톤의 경쟁력과 가치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크래프톤은 강력한 미디어인 게임을 중심으로 무한한 확장 가능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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