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코로나 확산세에 투심 위축...호찌민서 5개월만 최저 규모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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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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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1%↑· HNX지수 0.08%↑

  • 지난 2월 17일 이후 최저 거래 규모

28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의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이 급격히 위축하면서 상승폭은 강보합세에 그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0.14포인트(0.01%) 오른 1277.07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현금 투자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카페에프는 이날 HOSE의 저조한 거래 규모와 대부분의 종목이 횡보한 점을 지목하면서 "시장의 관망 심리가 명확히 반영했다"고도 평가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3조640억동(약 6558억12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7일(12조2920억동) 이후 가장 낮은 거래 규모다. 131개 종목은 올랐고 182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를 했다. 매수 규모는 626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등이었다. VFMVN 다이아몬드 ETF는 베트남 대표 자산운용사 VMF가 출시한 VN다이다몬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흘 내리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수준인 168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건설자재(0.91%) △은행(0.72%) △상담서비스(0.68%) 등 7개의 업종은 강세를 보였고, △설비·기계제조(-2.75%) △농·림·어업(-1.54%) △고무제품(-1.34%) 등 나머지 18개의 업종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1.21%) △비나밀크(-0.69%) △테콤뱅크(-0.1%) △노바랜드(-2.25%) 등 4개 종목이 하락했다. 나머지 6개의 종목은 상승했으며 이중에서도 비엣콤뱅크(2.1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25포인트(0.08%) 오른 306.2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9포인트(0.22%) 상승한 84.96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자료사진. [사진=nguoilaodong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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