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 첫 사장단 회의 주재…“중장기 비전·일하는 방식 반드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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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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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경영’ 주제로 토론…"조직 역량 확보·인재 육성·조직문화 구축" 당부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돼야 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처음으로 모인 사장단 회의 자리에서 나온 구 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향후 계열사들의 방향성 설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X홀딩스는 최근 사명 변경 이후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장단 회의를 통해 계열사별 역할과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하고 초기 안정화와 성장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분기별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사업 환경 점검을 포함한 각 사의 중점 경영과제와 주요 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각 계열사 대표가 참여하는 만큼 회사 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방안도 두루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회의에 참석한 LX홀딩스와 5개 계열사(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고위 관계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첫 회의 주제가 ESG 경영인 만큼 계열사들의 성장기반 구축과 성장전략 추진 등 전략 수립에 ESG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각 계열사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활동을 구체화하고, 이를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LX홀딩스 관계자는 “LX의 경영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은 ESG와 궁극적으로 맞닿아 있다”며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ESG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은 LX가 ESG 경영에 방점을 두고, 변화와 도약을 위한 키워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X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 초기부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달 초 계열사가 LX로 이름을 바꾼 것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친환경 기념품 ‘그린 키트’를 제공했다.

사원증을 비롯한 내부 구성품과 포장재 대부분이 친환경 소재로 구성된 이 기념품을 통해 LX는 임직원에게 ‘ESG 실천의지를 다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LX 사장단 회의에서는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장이 ‘ESG 경영 및 시사점’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박성훈 보스턴컨설팅그룹 싱가포르 대표는 성장전략, 신사업 접근법 등 신설 지주 체제의 ‘변화 관리’를 제언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사진=LX홀딩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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