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라”...3사3색 MZ세대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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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7-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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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이프랜드' 공개...MZ세대 취향·관심 담았다

  • KT, 20대 겨냥 브랜드 'Y' 론칭...서포터즈도 운영

  • LGU+, MZ세대와 소통 강조...소통 콘텐츠 공개

박정호 SKT 대표(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 사 제공]


이동통신3사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Z세대는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용량 요금제를 주로 사용해 이통사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MZ세대가 이슈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이통사들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T와 KT, LG유플러스는 각 사별로 MZ세대 공략법을 선보이고 있다. SKT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공개했다. 이프랜드는 기존 SKT 서비스인 ‘소셜VR’과 ‘버추얼 밋업’의 확장판으로 MZ세대의 수요를 고려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총 800여종의 코스튬을 제공했다. 실제 이용자는 ‘버추얼 부캐(부캐릭터)’를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이 가능하다.

SKT는 MZ세대가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이프랜드 기반의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 ‘이프루언서’와 ‘이프렌즈’를 운영한다. SKT는 향후에 이프랜드에서 MZ세대의 취향과 관심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포럼, 강연, 페스티벌, 콘서트, 팬 미팅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심야 영화 상영회, 대학생 마케팅 스쿨, 명상 힐링, OX 퀴즈룸 등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들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20대를 겨냥한 브랜드 ‘Y(와이)’를 론칭했다. Y는 ‘있는 그대로 빛나는 Y’라는 슬로건 아래 △Y제로 웨이스트 챌린지 △Y드립시네마 △Y아티스트 프로젝트 △Y무약정플랜 △Y굿즈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KT의 Y는 국내 수제맥주 1등 브랜드 핸드앤몰트와 협업해 신진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굿즈로 탄생시켰다. 2차, 3차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Y는 지난 3월부터 대학생 서포터스를 운영 중이다.

대학생 서포터스는 KT 그룹 실무진과 Y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콘텐츠 등을 제작한다. 서포터스는 활동 혜택으로 통신비, 교통비, Y콘테스트 상금, 실무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등을 제공 받는다. 오는 9월 11일까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캐치유’ 시리즈를 공개했다. 캐치유는 LG유플러스에 얽힌 MZ세대 고객을 직접 만나 실제 경험담을 전달하는 로드쇼 콘셉트의 콘텐츠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찐팬의 일상을 찾아가 실제 경험담을 솔직하게 듣고자 소통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를 겨냥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강남에 마련했다. 일상비일상의틈에서는 ‘팝업 전시회’ 등을 운영해 MZ세대와 소통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한 고객은 “전시, 인터랙티브 콘텐츠, 카페, 독립서점, 포토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들로 잠시 일상의 ‘틈’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프랜드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메타버스 심야상영회’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프랜드 한 이용자는 “영화를 보기 위해 앱을 다운받았다”면서 “최근 출시작도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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