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7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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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07-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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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카페는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유흥 시설과 노래연습장,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 가능

경북 경산시는 4차 유행의 단계에 접어들어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담보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해서 시행한다. 

이의 일환으로 경산시는 정부의 비수도권 전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2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식당·카페는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유흥 시설과 노래연습장, 콜라텍 등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까지만 참석이 가능하며, 모임·식사·숙박이 금지된다.

한편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현행 4인으로 유지하고, 예방접종 완료 후 2주 경과한 자는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전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지역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취해진 일련의 조치가 다소의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줄 알지만 이 모든것이 우리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방역수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산시 자인면 소외이웃 화장실만들어주기 공사모습.[사진=경산시 제공]

또한 경산시는 지역내 기업체와 역대 명예면장·관내 주민·이장들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주거 취약 가구에  화장실 설치 공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 가구는 재래식 화장실조차 없어 이웃집 재래식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했으나 그마저도 수년 전 이웃집이 철거돼 화장실 없이 생활했으며, 최근에는 무릎관절염과 척추증으로 거동도 불편해져 하루빨리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관내 기업체의 통 큰 지원, 역대 명예 면장의 소중한 성금, 2021년 세정평가 시상금 중 일부(70만원), 그리고 건설업에 종사하거나 공사 경험이 있는 주민과 전기설비업체를 운영하는 이장 등의 재능기부로 화장실 공사가 시작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를 설치해 깨끗한 화장실의 모습이 완성됐다. 또 추운 겨울 따뜻하게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온수기도 설치했다. 작지만 간이 싱크대도 설치했다. 지난 24일에는 자인면 직원, 환경미화원들이 자원봉사로 집 안팎을 정리 정돈하고 방치된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최순환 자인면장은 “주민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히 지낼 수 있도록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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