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341명 "실내체육시설 집단감염 다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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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7-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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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 총 3390명, 일평균 484.3명 발생

  • 1차 접종률 33% , 2차 접종률 13.2%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2022 수시 최종지원전략 설명회'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341명이 늘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해외유입 2명,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 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 기타집단감염 29명 등이다.

지난주 서울시 확진자는 총 3390명으로, 일평균 484.3명이 발생했다. 2주 전 일평균 확진자 수 518.9명에 비해 34.6명이 감소했다.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2주 전 4.7%에서 지난주 5.6%로 소폭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2주 전 4명에서 지난주 2명으로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100명, 실내 체육 시설 관련 74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67명, 교육시설 관련 67명, 종교시설 관련 19명, 기타 집단감염 12명, 의료 기관 관련 10명, 카페·음식점 관련 8명 순이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직장이나 실내 체육시설 관련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 중"이라며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은 관계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11명이 추가 확진, 2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5일 확진자는 수강생 1명, 지인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손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가동해서 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신체활동을 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이용자는 실내 운동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샤워실 운영 금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작구 소재 중학교는 운동부 관계자 1명이 21일 최초 획진 후 24일까지 15명이 추가 확진됐고 25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5일 확진자는 운동부 1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운동부는 격렬한 신체 운동 훈련으로 비말이 많이 발생했으며 운동시 일부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실내 체력 단련실, 휴게실, 샤워공간을 함께 사용해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실내외 운동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26일 0시 기준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은 33%, 2차 접종률 13.2%이다. 13일부터 시작한 자율접종은 대상자 20만명 대비 누적으로 14만5244명이 접종했다. 백신 물량은 총 70만회분가량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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