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수석 “박근혜·이재용 사면…아는바 들은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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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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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유죄, 청와대 입장 밝힐 게 없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한일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 “아는 바가 없고, 들은 바도 없고, 아마 느낌으로는 느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씀을 드릴 순 없다. 국민소통수석으로서 제 위치에서 말씀드리면 그렇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참고로 오늘 국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의 결심을 들은 바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청와대의 입장은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입장이 없다’ 이것이 입장”이라며 “청와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일, 그리고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그것을 극복하는 일 외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고, 청와대와 대통령을 여의도 정치로 끌어들이고 싶은, 유불리에 따라서 그런 생각은 있겠지만, 청와대는 정확하게 중립을 지키면서 국민과 함께 방역과 백신, 그리고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사회자가 “야당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하고 있다”고 재차 묻자 박 수석은 “야당의 말씀을 잘 듣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역시 답변은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박 수석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이 범야권 대선주자가 된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본인들이 정치를 하고 싶은 개인적인 지향점이 있어서 정치를 하시는 게 아니겠느냐”며 “하고 싶지 않다면, 누가 떠밀어 간다고 해서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핑계를 대고 정치를 하신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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