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차관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 늘 수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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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7-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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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 국방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 34진에서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247명으로 확인된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기항지라고 추정했다. 박 차관은 "지난 6월 28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현지에서 군수품 적재가 있었다"며 "마지막 군수 적재 이후 7월 2일부터 증상자가 나왔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있지 않았겠느냐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도선사 한 명이 함정에 탑승했는데 상호 간 방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군수품을 적재할 때도 현지인과 접촉 없이 적재할 물품을 앞에 쌓아 놓으면 방호복 입은 요원들이 가서 적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군수물자로 반입된 육류 등 식자재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첫 폐렴 환자인 조리 간부에게 전파된 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그러나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여서 식품 섭취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청해부대에서 이달 2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승조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 없이 감기약만 처방한 것에 대해서는 "매뉴얼이 있다"며 "감기약만 처방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를) 추가로 확인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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