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쿠팡처럼 빠른 배송 승부수...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물류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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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7-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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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과 협력...내달 용인에 저온 풀필먼트 센터 오픈

네이버-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 센터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곤지암, 군포, 용인에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빠른 배송 지원을 위한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로 건설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로봇 기술을 이용한 물류 테크 실험에도 나선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20만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풀필먼트란 물류 업체가 판매업체 상품의 입고와 보관, 주문, 포장, 출고 등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물류 업체는 이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네이버는 이번에 신설하는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만 제공해오던 익일배송 서비스를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 내 46만 판매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생필품, 신선식품 등을 당일배송, 새벽배송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풀필먼트 센터에 AI와 로봇, 클라우드 같은 신기술을 적용해 스마트물류를 실현할 계획이다. 네이버 AI 솔루션 '클로바'로 물류 수요예측에 나서고, 창고 할당, 자동 입고 예약 등 물류 전반 프로세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한다. 기술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로봇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물류 테크 구축에도 나선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네이버 중소상공인(SME)들이 자신의 사업 방식에 따라 풀필먼트, 배송 등 물류 전반의 영역을 스스로 선택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기술과 데이터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다음 달 경기 용인시에 5800평 규모의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 센터를 연다. 두 회사는 지난달 군포시에 1만1000평 규모의 상온상품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두 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활용하면 익일배송 상품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CJ대한통운 곤지암 물류센터에 들어가는 제품만 익일배송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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