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4진 태운 1호 수송기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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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7-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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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조원, 병원·치료센터 등에 분산·격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가 20일 오후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공군 수송기(KC-330)이 20일 오후 5시 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은 군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시설 1곳, 민간 생활치료센터 1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해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은 전원 코로나19 유전 증폭(PCR)검사를 새로 받는다. 음성 결과를 받은 장병들은 군내 격리시설로 이동돼 2주간의 '예방적 격리조치'된다.

지난 2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타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으로 떠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내달 임무수행을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대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전날 귀국길에 올랐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명을 '오아시스'로 명명했다. 파견임무 수행 중 비상상황에 처한 함정 승조원 전원을 수송기로 긴급공수 하는 작전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해외파병 승조원 301명 수송·200여명 임무 교체·KC330 아프리카로 긴급 급파 등 창군 이래 유례가 없는 대규모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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