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中 갈등 심화로 약보합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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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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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1%↓ 선전성분 0.14%↑ 창업판 0.49%↑

중국증시 마감[사진=로이터]

19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포인트(0.01%) 하락한 3539.1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9포인트(0.14%) 올린 1만499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도 16.88포인트(0.49%) 상승한 3449.5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1.05포인트(0.72%) 하락한 1514.18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 대금은 각각 4869억 위안, 6348억 위안으로 집계돼 13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호텔 관광(4.09%), 바이오제약(3.32%), 의료기기(1.61%), 농·임·목·어업(1.07%), 비철금속(0.91%), 주류(0.81%), 석탄(0.55%), 전자 IT(0.46%), 전기(0.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개발구(-2.81%), 차신주(-1.69%), 석유(-1.66%), 전력(-1.5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8%), 제지(-1.32%), 화공(-1.30%), 시멘트(-1.30%), 철강(-1.06%), 부동산(-0.88%), 환경보호(-0.80%), 발전설비(-0.64%), 조선(-0.59%), 자동차(-0.56%), 식품(-0.38%), 금융(-0.16%), 가전(-0.07%), 비행기(-0.0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도 미국과 중국 갈등 이슈가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홍콩에서 활동하는 자국 기업에 경보를 발령했다.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홍콩의 상황이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미국은 홍콩 인권 탄압에 연루된 7명의 중국 관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즉각 "미국의 제재는 기껏해야 휴지 조각일 뿐"이라면서 "제재로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오는 20일 발표 예정인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여부에 대한 경계심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LPR를 3.85%로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 회복 둔화세가 뚜렷한 만큼 LPR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70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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