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연간 실적 기대 이하 예상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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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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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전력의 연간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리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국전력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실제 주가는 이에도 못 미치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한 원가 지표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연동제 미실시에 따른 매출 감소와 LNG와 유연탄 가격 급등 등이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요금을 산정할 때 원가를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지만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2분기와 3분기에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제도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부분의 리서치센터는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추세다.

유 연구원도 "유연탄 가격은 과거 2018년 고점을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불리한 영업환경이 이어지며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도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는 4분기에 원전 사후처리 관련 비용도 반영되고 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조정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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