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어드밴스드 AI 등 미래 유망 과학기술 육성에 152억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 발표

삼성전자가 고급 인공지능(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등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미래 유망 과학기술 육성에 나선다.

1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따르면 12개 과제에 총 152억1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는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G·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가 선정됐다.

지정테마는 삼성전자가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석학, 전문가들과 국가적 기술 개발의 필요성, 중장기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해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이 새롭게 지정테마로 선정됐다. 어드밴스드 AI 분야에서는 황도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는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송용수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2021년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들. (왼쪽부터) 류경석 서울대 교수, 황승준 포스텍 교수, 조규봉 서강대 교수, 조창희 디지스트 교수, 김건희 서울대 교수, 김기웅 충북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