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코로나19 확산세 악재에 VN지수 하락…128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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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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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36%↓ · HNX지수 0.05%↑

베트남증시는 14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17.63포인트(1.36%) 떨어진 1279.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1297.54로 출발했으며 전날 소폭 상승 마감의 훈풍을 입어 장 초반 강세장으로 이어갔다. 다만 장 후반 국내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를 이기지 못해 결국 VN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악재로 작용했다"며 "또한, 은행, 부동산, 증권 등의 하락세는 이날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정오 기준 베트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2101명이 발생했다. 앞서 12일에 신규 확진자의 수는 역대 최다치인 2367명을 기록했고 13일도 2296명이 나왔다. 따라서 사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9조3240억동(약 9662억원)으로 집계됐다. 368개 종목은 올랐고 403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매도 규모는 3129억동에 달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빈그룹(VIC), 비엣콤뱅크(VCB) 등이었다. 반면, HNX에서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매수 규모는 비교적 작은 13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식음료(0.82%) △건설(0.18%) 등 2개의 업종만 상승했다. 나머지 23개의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소매(-3.24%) △은행(-2.76%) 등의 주가 하락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0.83%), 베트남투자개발은행(0.47%) 등 2개의 종목은 강세를 보였고 빈그룹(0.0%), 빈홈(0.0%) 등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6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추락했다. 특히, 테콤뱅크(-5.38%)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15포인트(0.05%) 상승한 296.8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80포인트(0.93%) 내린 84.56을 기록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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