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치받] 정청래 “이준석, 리더 아닌 라이더” 김용태 “與 막말 안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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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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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왼쪽),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자료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리더십 논란을 겨냥, “이준석은 더 이상 국민의힘 리더가 아니다. 따르는 이 없는 따릉이 타는 라이더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바지를 내리네 마네, 돌림빵 하네와 같은 막말이 난무하는 민주당 상황은 안 보이냐”고 맞받았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등을 언급,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 엎질러진 물 주워 담느라고 고생많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만이 활화산처럼 터져 나온다”고 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폐지, 선출직 정치인 자격시험 등을 거론, “시험 만능주의, 학벌 만능주의”, “황금 만능주의, 차별적 능력주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0% 지지율도 넘는 변변한 후보가 없다. 막대한 국고보조금이 아깝다. 가성비 없는 국민의힘도 폐지하라”고 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이 나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 흔들기에 정신이 팔려 신나신 탓인지 등잔 밑을 못 보시는 것 같다”며 “정 의원이 소속된 민주당에선 바지를 내리네 마네, 특정 후보를 돌림빵 하네와 같은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막말이 난무하고 있는데, 정 의원 눈에는 안 보이나”라고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벌어지는 논의는 국민 민생과 직결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작은 정부론’에 근거한 정부부처 축소에 대한 건강한 논의”라며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국민의힘에서 더 반성하고 더 나은 방안을 내면 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다른 한 쪽 날개를 대표하는 제1야당의 대표다. 정 의원에게 국민을 위한 협치는 중요하지 않느냐”면서 “저잣거리에서나 할 법한 싸구려 말씀은 이제 멈추라. 정 하고 싶으시면 김어준씨와 사적으로 만나 나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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